마크 램지어 교수 위안부 망언 규탄대회…애틀랜타 한인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가 애틀랜타 한인단체들과 지난26일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파크 평화의 소녀상앞에서 마크 램지어 교수 위안부 망언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 현장에는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의 눈물과 아픔을 대변하는 듯 빗방울이 흩뿌렸다.

권오석 민주평통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행사는 김세환 아틀란타한인교회 담임목사의 기도와 김백규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윤철 애틀랜타한인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국자 한국학교 이사장 등의 연설이 끝날때마다 규탄 촉구를 함께 외쳤다.

김세환 목사는 기도를 통해 “4년전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며 암울한 역사속에서 희생됐던 가엾은 여성들을 기억하면서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희망했다”면서 “램지어 교수처럼 잘못된 편견과 극단적인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다시금 힘없는 약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가엾은 위안부 여성들이 모욕과 수치를 당하는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우리는 이것을 바로 잡으려고 이곳에 모여 거짓이 진실을 덮지 못하게 우리의 강한 마음을 선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폄하한 램지어 교수의 황당한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해당 논문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건립위원인 내과 전문의 켈리 안 박사가 영어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하버드 대학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의 망언 규탄 및 역사왜곡 논문 철회를 촉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수많은 여성들에게 자행된 지독한 인권유린 및 무자비한 성폭력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증언 및 권위 있는 역사학자들이 발굴한 수많은 자료들에 의해 결코 왜곡되어서는 안될 역사적 진실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마크 램지어 교수는 최근 자신의 논문을 통해 당시 조선인 위안부들이 오직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계약에 의해 스스로 매춘부로 전락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논문의 문제점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한 성찰 없이 모든 책임을 개인 피해자에게 전가하려는 소수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주장과 일치할 뿐 위안부 피해자가 당한 야만적인 행위라는 본질적 문제와 피해자들을 착취한 비인도적인 제도라는 가장 중요한 맥락을 놓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우리가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이유는 전쟁 중 여성들에게 자행된 인권유린 및 성폭력이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 나아가 역사의 진실을 후세에 그대로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이에 우리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폄하한 마크 램지어 교수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역사 수정주의적인 그의 논문을 즉시 철회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는 바이다.”

2021년 2월 26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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