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도 함께 개최
재외동포청 주최의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를 잇다, 미래를 밝히다”로 전 세계 각국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임원 등 380여 명의 한인 리더들이 고국을 찾는다. 국내 국회·정부·유관기관 관계자까지 합쳐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2000년 시작돼 올해로 26번째를 맞는다. 당초 200여 명 수준이던 참가 규모는 해마다 확대돼, 재외동포사회 최대 네트워크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청 제3대 청장으로 취임한 김경협 청장이 동포사회와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공식 의제 토론’과 ‘지방자치단체-한인회 협업사례 발표’가 신설됐다.
공식 의제 토론은 세계 각국 한인회장들이 공통 현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소그룹 토론 후 전체 토론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지방자치단체-한인회 협업사례 발표에는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라북도가 참여해 해외 한인회와의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해외 한인 네트워크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운영위원회 ▲정부와의 대화 ▲외교부 장관 초청 오찬 ▲한인회 우수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세계한인회장의 밤’ 등 기존 주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지난해 진행됐던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는 빠졌지만, 대신 ‘재외동포청 바로 알기’가 새롭게 마련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법정 기념일은 10월 5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일정이 앞당겨졌다. 행사에는 대통령(또는 국무총리)이 참석해 격려 메시지와 유공 재외동포 포상을 전할 예정이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은 2014년부터 세계한인회장대회와 통합해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동포사회의 공헌을 기리고 모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한편,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장은 고탁희 중국한인회총연합회장과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