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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륙 동남부 박형권 회장, 25년 미국 이민의 성공 스토리

전 세계 58개국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겸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옥타(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추진위원장은 미국 애틀랜타 지회의 썬박 회장이 맡았으며, 이성학 이사장이 심사위원, 이종인 사무총장이 사례 발표자로 참여했다.

미 대륙 동남부 박형권 회장은 2000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뒤, 영어 한마디 제대로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뷰티 서플라이’ 사업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2002년 첫 매장을 열었을 당시 그는 아무런 경험도, 인맥도 없었다. 그러나 성실함과 끈기로 사업을 키워 현재 아틀란타와 플로리다 지역에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영어도 안 되고, 낯선 환경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다 보니 장사가 잘됐어요. 그러자 선배 사업가들이 경쟁을 걸어오더군요. 그때 저는 도망가지 않고, 그들의 장점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는 경쟁을 피하기보다 ‘배움의 기회’로 삼았다. 자신보다 다섯 배 큰 매장을 운영하던 경쟁자의 장점을 분석하고 자신의 강점과 결합해 오히려 두 배의 성과를 냈다.

“아랍 상인들의 근성과 추진력을 배웠습니다. 그들의 장사 철학을 이해하고 제 방식으로 녹여내니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어요.”

현재 그는 마이애미와 올랜도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며, 아랍 상인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배움과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경쟁은 두려운 게 아닙니다. 상대의 장점을 배우면 반드시 승산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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