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MC 애틀랜타 교협 신년조찬기도회
‘받은 대로 베푸는 신앙’과 일터 선교 강조
기독 실업인 협회(CBMC)와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손정훈 목사)는 지난 3일(토) 오전 7시 30분, 애틀랜타 새생명교회(담임 한영근 목사)에서 2026 신년조찬기도회 및 하례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목회자들과 CBMC 중부연합회 각 지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 신년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손정훈 목사는 예배 공동체의 본질을 설명하며 어느 목사의 설교 일화를 소개했다. “연애는 좋아하는 두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지만, 결혼은 좋아하는 두 사람이 힘든 일을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라는 말처럼, 교회 공동체 역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는 공동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혼자서는 버티기 힘든 인생의 문제들을 공동체가 함께 예배하며 주의 음성을 들을 때 서로 격려하며 견뎌낼 수 있다”며,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찬양으로 마무리하는 예배의 삶을 권면했다. 예배는 문제를 피하는 도피처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삶을 해석하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공급받는 자리라는 것이다.
이어 손정훈 목사는 ‘받은 대로 베푸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명기와 출애굽기의 만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하나님은 만나를 필요 이상으로 쌓아두지 말라고 하셨다”며, 욕심으로 쌓아둔 것은 결국 썩어 공동체를 해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일하지 않으면서 동일한 몫을 기대하는 태도 역시 인간의 죄성에서 비롯된 가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경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이 주신 소득 안에는 이미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한 몫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억지로 떼어내는 헌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계산해 주신 몫을 나누는 순종이라는 것이다. 그는 기업인들에게 “거저 받은 은혜를 거저 베푸는 긍휼의 공동체가 되라”고 당부했다.
손정훈 목사는 마지막으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다시 세상 앞에서 매력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교회가 삶으로 복음을 증언하며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던 것처럼, 오늘의 교회도 삶의 향기로 질문을 불러일으키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존 스토트의 말을 인용해 “복음 전파와 사회적 책임은 선교의 두 날개”라며, 비즈니스 현장 역시 하나님의 미션이 드러나는 선교의 자리임을 강조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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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