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 날 맞아 주의회 공식 기념
한인 사회 기여에 본회의 기립박수
한인 이민 123년의 역사가 미국 남부의 심장부에서 다시 호명됐다.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조지아 주청사에 모인 애틀랜타 한인 사회와 조지아 주의회는 초기 이민자들의 험난한 개척 정신과 오늘의 성취를 함께 기렸다.
기립박수로 이어진 주하원 본회의장은, 한인 사회가 미국 역사 속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123년의 발자취는 이제 ‘이민의 역사’를 넘어 ‘공동의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하원은 13일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조지아 주청사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한인 이민 123주년의 의미를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과 조지아 주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한인 이민자들의 역사와 공헌을 함께 되새겼다.
미주한인의 날은 1903년 1월 13일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올해로 123주년을 맞았다. 연방의회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한국계 미국인의 역사와 유산, 전통을 기리는 공식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의 마이클 박 지회장을 비롯해 홍수정·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이준호 총영사, 애틀랜타 한인회의 박은석 회장,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등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맷 리브스 의원이 발의하고 샘 박·홍수정 의원 등이 후원한 결의안을 통해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공식 기념하고 한국전쟁을 통한 한국과 미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홍수정 의원과 샘 박 의원은 이날 주 하원 본회의에서 미주한인의 날의 의미와 참석한 한인 인사들을 공식 소개했으며, 본회의장에 모인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한인 사회의 역사와 공헌을 함께 기념했다. 참석자들은 미주한인의 날이 이민의 역사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 전할 공동체의 자긍심을 되새기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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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