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스빌 산업개발위원회(IDB)와 첫 공식 미팅
주거·교육·인력 공급 협력 논의…한국 주재원 가족 70~80세대 정착 예상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신규 제련소 설립을 추진 중인 고려아연이 지역 경제기관과 첫 공식 협의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 5일 클락스빌 산업개발위원회(IDB)와 투자 및 공장 운영 관련 협의를 위한 공식 미팅을 개최했다. IDB는 지역 기업 유치와 투자 촉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신규 투자 기업의 부지 확보와 인력 공급, 세제 혜택 지원 등을 담당하는 지역 경제개발 핵심 기관이다.
이날 회의에는 고려아연의 테네시 제련소 설립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백순흠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IDB 측에서는 조시 워드(Josh Ward) 사무총장과 크리스 셀프(Chris Self) 인력개발 담당 이사가 자리해 공장 설립 이후 필요한 인력 수급과 지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공장 가동 이후 약 740명의 신규 고용 계획이 공유됐으며, 지역 내 안정적인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고려아연 투자에 따라 약 70~80세대의 한국인 주재원 가족이 클락스빌 지역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거, 교육, 생활 환경 지원 등 지역사회와 기업 간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는 클락스빌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대표해 테네시주 한인연합회장이자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 비즈니스 협력관인 백현미 씨도 참석해 기업과 지역사회 간 가교 역할을 맡았다.
백순흠 사장은 1994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인사담당 임원과 온산제련소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전사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관리그룹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온산제련소장 재임 당시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친환경 제련소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첫 공식 협의를 계기로 클락스빌은 한국 기업 투자 확대와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고려아연과 클락스빌 IDB의 미팅 모습.중앙에 백순흠 사장(제공: 백현미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