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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교차 운영’ 과도체제 제안… 현실성 놓고 관심

애틀랜타 한인원로회(대표 위원장 박선근)는 지난 11일 오전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류근준 새날장로교회 담임목사에게 ‘훌륭한 동포상’을 시상했다.

이날 모임은 박화실 보험(스테이트팜)의 박화실 대표가 호스트를 맡아 참석자 약 30명의 식사를 대접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오랜 기간 겪고 있는 한인회 분열 사태와 관련해 원로들의 적극적인 중재와 통합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인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원로 인사는 최근 원로회에 통합 방안을 제안하며 “한인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은 결국 원로들의 지혜와 결단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겪고 있는 한인회 분열 문제와 관련해 원로들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인사회 지도층 인사는 최근 원로회에 통합 방안을 제시하며, 장기화된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인사는 “원로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한인사회 내부의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하며 화해의 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한인회가 분열된 상태로 계속 가게 되면 애틀랜타 한인사회 전체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한인회 분열이 단순한 내부 문제를 넘어 동포사회 전체의 위상과 권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면 총영사관이나 한국 정부, 외교·통상 관련 기관과의 협력에서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 동포사회가 받을 수 있는 여러 혜택이나 지원이 줄어들거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현재 상황을 그대로 두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원로들이 앞장서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이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분열이 계속되면 동포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통합을 위한 하나의 방안을 제시하려 합니다. 원로님들께서 제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함께 힘을 모아 해결을 추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가 제시한 통합 방안의 핵심은 양측 한인회 지도부가 서로를 인정하고 일정 기간 번갈아 한인회를 맡는 과도 체제다.

그는 “지금 양측이 서로 조건을 내세우거나 과거의 일을 다시 따지기 시작하면 통합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서로를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구체적인 절충안으로 ‘1년씩 번갈아 회장을 맡는 방식’을 제안했다.

“우선 두 한인회를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 올해는 한쪽에서 한인회장을 맡고, 다음 해에는 다른 쪽에서 한인회장을 맡는 방식으로 1년씩 운영하는 겁니다. 그렇게 두 번의 임기를 거친 뒤에는 정상적인 선거와 운영 체제로 돌아가면 됩니다.”

그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방식이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재 한인회 상황을 보면 유진철 회장은 정치 활동 등 여러 일정으로 바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면 박은석 회장이 먼저 1년 동안 한인회를 운영하고, 이후 다른 쪽에서 1년 동안 맡는 방식으로 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법적 분쟁을 통한 해결은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많은 단체들이 법정 싸움을 해왔지만 결국 남는 것은 상처와 비용뿐입니다. 법원은 공동체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결국 서로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그는 소송이 계속될 경우 동포사회 전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정 싸움은 돈과 시간이 계속 들어갑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동포사회 갈등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는 또한 통합 과정에서 어느 쪽의 활동이 많았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등을 따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쪽은 활동을 많이 했고 한쪽은 활동이 적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양쪽 모두를 인정하고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원로회가 이러한 통합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로회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경험과 지혜를 가진 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원로들이 뜻을 모아 중재 역할을 한다면 양측을 설득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는 특히 원로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로들이 중심이 되어 통합 방안을 제시하고 양측을 설득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원로회가 압박을 통해서라도 통합을 추진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누군가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는 만약 지금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장기간 갈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통합은 5년, 10년이 지나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한인사회가 입게 될 피해는 상당할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인사회 전체의 미래를 위해 원로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 동포사회가 지금 겪고 있는 갈등을 끝내고 다시 하나로 나아가야 합니다. 원로님들의 지혜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함께 논의하고, 통합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분열을 넘어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 원로들의 역할과 향후 논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상으로 보시죠.

(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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