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이용록 홍성군수·최재구 예산군수, LA서 업무협약 체결
재외동포 은퇴자마을 조성 및 투자이민 유치 등 협력 강화
충청남도가 미국 동포 기업과 손잡고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은퇴 재외동포 정착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남도는 귀국하는 재외동포들을 위해 은퇴자마을, 단독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자유치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LA 콘래드 호텔에서 캐빈백 레드포인트그룹 CEO,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충남도의회 및 홍성·예산군의회 관계자들도 동석하며,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에 본사를 둔 레드포인트그룹은 부동산 판매·임대, 사업 기획, 융자·신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 매출 1억 8,6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홍성·예산군, 레드포인트그룹은 ▲재외동포 이주 및 정착 지원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투자 정보 공유와 인프라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남형 시니어 타운 조성 ▲재외동포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및 빌리지 조성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프로젝트 ▲지역 균형발전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협약 이후에는 캐빈백 CEO, 폴 최 오렌지카운티 한미지도자협의회 회장 등 주요 인사를 충남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김태흠 지사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본능과 같다”며 “충남은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 신도시인 내포, 덕산온천, 바다 등 은퇴 교민들에게 이상적인 정주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은 무역수지 1위, 수출 1,000억 달러를 기록한 경제 중심지로 더 이상 과거의 농촌 이미지에 머물지 않는다”며 “충남에 귀환하는 교민 여러분께 최고의 정주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은 교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교민들이 돌아와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홍성과 예산은 내포신도시 중심으로 하나의 길을 걷고 있다”며 “재외동포들이 불편함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캐빈백 레드포인트그룹 CEO는 “미국 내 200만 명의 한국계 이민자 중 65세 이상 은퇴자는 30만 명에 달한다”며 “많은 교민이 은퇴 후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에 이주하는 교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본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협약은 은퇴 재외동포 유치를 통해 충남 내포신도시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도와 홍성군, 예산군이 미국 동포기업인 레드포인트그룹과 로스엔젤레스에서 13일(현지시간) 재외동포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