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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총연’)가 6월 1일 애틀랜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황병구 전 28대 회장을 30대 총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총연은 제30대 회장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선관위(위원장 강승구)를 구성하고 총회장 후보등록을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없었다.

황병구 전 회장과 이경철 현 회장은 재임 중 수십만달러의 사비를 투입하고 개인 비즈니스를 희생해가며 총연 사업에 전념해왔다.

특히 이경철 회장의 경우 2023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2025년 애틀랜타 등 미주에서 연이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과중한 업무를 처리하느라 거주지인 애틀랜타보다 한국이나 다른 도시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을 정도다.

총연의 한 인사는 “세계한상비즈니스대회를 두 차례나 미주에서 유치한 이후 총연의 위상이 크게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회장직의 무게도 엄청나게 커졌다”며 “현재 상황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은 황 전 회장 외에는 없다는 것이 모두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황병구 전 회장은 28대 회장 재임 시 혼란 상태였던 총연을 정상화시키며 내부 통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명예회장과 조직위원장 등을 맡아 미주에서 2차례 열린 세계한상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총연의 위상을 미국 내는 물론 전 세계 동포사회에 각인시켰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미디어연대가 수여하는 알바트로스 특별상도 받았다.

황 전 회장은 1980년대 이후 40년 넘게 이어져온 총연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스타트업 피칭, 미국 공공조달 포럼, 수출상담회, 1:1 바이어 매칭 등 현대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과감히 도입해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낸 리더로 평가받는다.

이번 황병구 회장의 재추대는 결과적으로 총연의 안정성을 확보한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후계자 양성과 조직 시스템의 제도화라는 과제를 남겼다.

▲ 왼쪽에서 부터 30대 황병구 신임 총회장, 29대 이경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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