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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 전통예술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애틀랜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애틀랜타 한인미술협회(회장 이병근)가 주최했으며, 존스크릭 아트센터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협회 소속 작가 9명 — 테레사 김, 수지 이, 장희숙, 수잔 조, 제니 리, 이병근, 최경하, 박영섭, 박영현, 정선아 — 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공예품, 민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예술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이병근 회장이 수십 년간 수집해온 개인 소장품도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작품은 붉은 일장기 위에 청색을 덧칠하고 태극 문양과 4괘를 삽입한 ‘일장기 개조 태극기’로, 상징성과 희귀성이 돋보인다. 또 1950년대 제작된 당채 목각 인형과 비단 봉제 인형 등도 함께 전시됐다.

이 회장은 “해방 이후 조선 장인이 만든 목재 인형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기념품이었다”며 “20여 년간 수집한 인형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일인 19일에는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리셉션이 열렸고, 가야금 병창 보유자 유순형 씨의 축하 공연이 행사 분위기를 더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존스크릭 아트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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