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 ‘김치 페스티벌’… 가족·이웃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500여 명 찾아와 체험·시식·나눔으로 한국의 맛과 정 확인
36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지난 22일 둘루스 콜로세움 야외에서 마련한 ‘김치 페스티벌’이 화창한 날씨 속에 500여 명의 동포들이 함께하며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행사장은 아이 손을 잡은 부모, 손주와 함께 나들이 나온 어르신들로 활기가 넘쳤고, 곳곳에서 김치 속 향기와 웃음이 어우러졌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김치 속 넣기 체험 ▲김치·수육 시식 ▲김치 판매 ▲복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배추 속을 넣어보는 체험 코너는 줄이 끊이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았으며, 2세 아이들이 “우리 음식이 이렇게 재미있구나”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석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박은석 회장은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올해도 김치 페스티벌을 따뜻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한국 전통음식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더 넉넉하고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함께한 꽃동네 관계자는 “한인회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치를 챙겨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이 따뜻함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인회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준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백규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예전엔 김치 냄새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도 김치를 찾는다”며 “우리 문화가 이렇게 널리 사랑받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고 흐뭇해했다.
행사는 밝은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한인회는 “올해는 김치가 조금 부족해 모두에게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는 넉넉하게 준비해 더 많은 분들과 나누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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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