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따뜻한 나눔의 천사’로 존경… 김기환 회장, 방한 중 직접 전달
조지아주 어거스타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 곽수영 여사가 한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미화 1만 달러(약 1,400만 원)를 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를 통해 기부했다.
곽 여사는 지난 9월 15일 김기환 회장에게 성금을 건네며 “뉴스에서 재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이 컸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고통받는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뿐인데,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기환 회장은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정 속에서 곽 여사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청 산하 재난지원 단체 ‘유나잇웨이(United Way)’를 직접 찾아 기부처를 검토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그는 “곽 여사님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직접 닿도록 신중히 부탁드렸다”며 “이번 나눔이 고통 속에 있는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 여사는 미국 이주 후 어거스타에서 남편과 함께 조용하고 검소한 삶을 이어오며, 생활비를 아껴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데 꾸준히 마음을 써 온 것으로 동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일상의 작은 절약이 모여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는 기부로 이어지는 그의 삶은 ‘조용한 선행의 본보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곽 여사는 우리 한인사회에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 분”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기환 회장은 “곽수영 여사님은 사랑과 희망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귀한 분”이라며, 오는 2025년 12월 6일 열리는 어거스타 한인회 연말총회에서 ‘따뜻한 나눔의 마음 상’을 공식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여사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도움이 아니라, 한인사회와 한국 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정성도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감동의 사례로 남고 있으며, 이번 나눔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공동체의 의미와 봉사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