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 Oct 18th, 2026

31대 미주총연, 개정 선거법 첫 적용…애틀랜타 한인사회 정상화 기대

제31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는 지난 8일 오후 3시, 애틀랜타 둘루스에서 서정일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년 만에 경선을 통해 치러진 미주 한인사회 대표 선거가 민주적 절차 속에 마무리되며, 미주총연이 30년간 이어져 온 재임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11월 3일 실시된 이번 선거는 약 5개월간의 선거운동 끝에 치러졌으며, 개정된 선거법이 처음으로 적용된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제31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이 재임에 성공하면서, 과거 재임을 둘러싼 갈등과 법정 다툼으로 얼룩졌던 구조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주총연은 그동안 재임을 둘러싼 찬반 세력 간 충돌로 수차례 소송을 겪어왔으나, 이번에는 회원들의 선택에 따라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과가 도출됐다.

총회장은 이날 발언에서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최근 상황에도 언급했다. 그는 “애틀랜타 동포사회가 결정한 탄핵 절차를 통해 이홍기 전 회장이 물러나고,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박은석 회장이 선출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이제는 애틀랜타 한인회가 바로 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는 LA, 뉴욕, 시카고와 함께 미주 한인사회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그는 “애틀랜타는 결코 작은 지역이 아니며, 한인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며 “오랜 갈등을 정리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총연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는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미주 한인회장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각 지역 한인회 간 연대를 강화하고, 차세대 한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총회장은 끝으로 “미주총연이 한국 정부와 미국 사회, 그리고 미주 동포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표 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으로 보시죠.

(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You mi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