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31대 총회 및 총회장 취임식이 지난 9일 애틀랜타 둘루스 캔톤하우스 이벤트 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래드 레이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 니콜 러브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의장,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등 정계 인사들과 미 전역 각 지역 한인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송 풀 위원장은 “미 전역 180개 한인회 중 150명의 회장이 함께했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토대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도널드 리 귀넷카운티 판사의 주재로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남부에서 열린 취임식은 매우 뜻깊다”며 “서 회장의 취임은 미주 한인사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취임사에서 서 총회장은 “이번 선거는 미주총연 48년 역사에서 15년 만에 치러진 경선이었고, 지난 5개월간 매우 치열한 과정이었다”며 “법적 분쟁까지 이어진 어려운 선거를 동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전 이민희 회장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총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주 한인들의 삶의 질과 안전, 경제적 기회, 법적 권익을 지키는 제도와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 자립, 차세대 정치 기반 구축, K-문화 확산, 한미 사회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환영사를 전한 박은석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애틀랜타에서 미주총연 총회와 취임식이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미주총연과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한인사회의 단합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주 애틀랜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서정일 총회장의 연임은 동포사회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며 지역 한인회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한편 브래드 레이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서정일 총회장에게 ‘명예 조지아주 시민(Honorary Georgia Citizen)’ 증서를 수여했다. 이는 미주 한인사회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전달된 것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미주총연 소개 영상 상영과 취임 축하 공연, 공로패 및 임명장 수여가 이어졌으며, 2부 만찬에서는 색소폰·기타 연주와 팝페라 공연이 펼쳐져 화합의 시간을 나눴다. 이번 총회와 취임식을 계기로 미주총연은 차세대 리더십 육성, 한인사회 권익 신장,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한 활동을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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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