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애틀랜타 광역권에 강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겨울 폭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도로 결빙, 정전,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며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교량과 고가도로를 중심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질 수 있다”며 “전선과 나뭇가지에 얼음이 쌓여 광범위하고 장기간의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아주 I-20 고속도로 북쪽 지역(애틀랜타 포함) 전역에는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빙판길 경보가 발효됐으며, 최대 1.2cm의 얼음 적설과 시속 48km의 강풍이 예보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번 주 중반까지 유효한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120명을 북동부 지역에 배치했다. 추가 병력 380명도 필요 시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조지아주 재난 지원을 승인해 연방 차원의 대응도 본격화됐다.
교육 현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애틀랜타 공립학교를 비롯해 클레이턴, 콥, 디캘브, 마리에타 시 교육구는 월요일 수업을 전면 취소했으며, 풀턴과 귀넷 카운티 교육구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기상 당국은 월요일과 화요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대까지 떨어지고,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낮 기온은 일시적으로 오르겠지만 밤사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져 결빙 위험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