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현지시간 6일(금) 앨라배마주 북미 생산법인 제2공장 기공식 개최
▶ 생산능력 50% 확대·765kV 변압기 생산 설비 구축···연간 2,000억 원 매출 증대
▶ 2011년 한국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생산법인 설립 후 지속적인 투자 이어가
▶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 확대로 북미 시장 리더십 더욱 공고히 할 것”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제2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 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해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앨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롭게 건설되는 제2공장은 기존 생산법인 부지 내 약 4만8,215㎡(약 1만4,585평)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약 2억 달러를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50%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초고압 송전망 구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시험 및 생산 설비를 새롭게 구축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 생산법인은 2011년 한국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미국에 설립된 변압기 생산 공장이다. 약 13만3,546㎡(4만397평) 규모 부지에 들어선 이 공장은 현재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전력 변압기 생산 시설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초기 투자 626억 원을 시작으로 2018년 537억 원, 2023년 183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현지 투자를 이어왔다. 이러한 생산 기반 확충은 공급 리드타임 단축과 고객 대응력 강화로 이어지며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실제 매출도 빠르게 성장했다. 북미 법인의 매출은 2017년 약 1억 달러에서 2025년 약 4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고용 인원 역시 2011년 100여 명에서 2025년 약 460명으로 확대됐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약 140명의 추가 고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생산법인은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제2공장 완공과 함께 올해 9월 예정된 울산 공장 증설과 시너지를 통해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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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