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하원 99지역구 선거, 한인 유권자 10%가 캐스팅보트
4월 20일 유권자 등록 마감, 5월 19일 프라이머리 실시… 시니어·보육·소상공인 지원 공약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미쉘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5월 19일 치러지는 당내 프라이머리(경선)를 앞두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이번 경선은 본선에 나갈 민주당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으로, 조기 투표는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강 후보 측은 투표 참여를 위해 오는 4월 20일까지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강 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애틀랜타의 딸, 미쉘 강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선거 당시 공화당 후보와 불과 621표 차이로 석패하며 정계를 놀라게 했던 그는,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강력한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며 “선거판을 주도적으로 컨트롤하며 11월 본선까지 승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 강 후보와 맞붙을 상대는 인도계 정치 신인인 쉘 에이브라함(Shelly Abraham) 후보로 알려졌다. 에이브라함 후보는 케네소주립대 출신의 기계공학 엔지니어다. 이에 맞서 강 후보는 이미 지난해 1월부터 전문 선거 캠페인 팀을 꾸리고 6월에 공식 재출마를 선언하는 등, 정치 신예에 비해 압도적으로 탄탄한 지역구 기반과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99지역구(스와니, 둘루스 북부, 슈가힐)는 전체 유권자 약 3,900명 중 한인이 약 10%를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한인들의 투표 참여율이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강 후보는 “우리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투표권 행사가 필수”라며, 최근 두 차례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유권자 등록 상태를 반드시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의 핵심 공약은 지역 밀착형 복지에 집중되어 있다.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 및 주거 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편적 보육 지원 정책 ▲한인 소상공인(스몰 비즈니스)을 위한 실질적 경제 지원책 등이 골자다. 지역구 내 한인 커뮤니티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유권자 등록 여부는 조지아주 선거관리 시스템 사이트(mvp.sos.g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으로 보시죠.
(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