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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현 회장, 미주총연 및 관계 기관에 명확한 ‘교통정리’ 촉구
“차세대 중심 한인회 운영은 귀감…‘대표성 정리’ 시급”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전임 회장과의 명의 사용 혼선으로 인한 행정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차원의 조속한 유권해석과 질서 확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수연 회장에 따르면, 서상표 전 애틀랜타 총영사 재임 당시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의 확인 절차를 거쳐 본인이 정식 회장으로 인정받았으며, 2023년과 2025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도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 그러나 최근 전임 회장이 대외적으로 현직 회장 명칭을 사용하며 미주총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행보를 보이면서, 현지 정부 기관(보훈처 등)과 동포 사회 내에 심각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이수 회장은 “서상표 총영사가 이임한 직후부터 전임 회장이 다시 현직 회장 직함을 사용하며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푸에르토리코 정부 기관인 베테랑스 어페어스(Veterans Affairs) 등에서 두 명의 회장이 존재하는 상황에 당혹감을 표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2025년 국립묘지 헌화식 등을 통해 본인의 대표성을 확인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돌출 행동이 반복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에게 직접 이 문제를 보고하고 해결을 약속받았으나, 아직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밝히며 상급 단체의 행정적 결단을 촉구했다.

향후 미주총연의 대응에 따라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의 정상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분쟁 지역으로 분류될 경우 재외동포청의 공식 초청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상급 단체인 미주총연이 명확한 회장단 명부 관리와 공신력 있는 인증을 통해 ‘1지역 1한인회’ 원칙을 확립한다면, 소모적인 정통성 논란은 종식되고 한인회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푸에르토리코 한인회는 전 세계 한인회 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1.5세와 2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임원진으로서 한인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세대교체의 성공적인 모델은 전 세계 동포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한인회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수현 회장은 “차세대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직함 논란은 정리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 해결이 푸에르토리코 한인회가 차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번창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의 시사점에서 푸에르토리코 사례는 차세대 리더십이 안착한 드문 사례인 만큼, 상급 단체인 미주총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들의 활동을 보호하고 정통성을 보장해 주어야 할 필요성이 큽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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