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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공동체 역량 확대를 통한 ‘더 큰 대한민국’ 도약

재외동포청, 2025년 5대 핵심 과제 발표

재외동포청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이는 동포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한민족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재외동포청은 2월 11일 인천 송도 재외동포 웰컴센터에서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를 위한 2025년 5대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과제는 △재외동포정책 강화 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 생활 구현이다.

재외동포정책 강화 체계 확립

우선, 국내 귀환 동포의 정착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재외동포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는 재외동포청이 동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기존 국내 체류 동포 정책은 여러 부처에 산재해 있어 국회와 언론, 동포 사회에서 보다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청은 국내 귀환 동포 정착 지원을 주요 정책으로 규정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포청 관계자는 “각 지역 동포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한 정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1,400여 개 한글학교의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141억 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186억 원으로 증액했으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스터디코리안)의 기능 개선과 교육 콘텐츠 확충도 추진된다.

또한, 차세대 동포를 위한 모국 초청 연수를 확대하여 2024년 2,100명에서 2025년 2,600명까지 참가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외공관 인턴십(6개월) 프로그램인 「재외동포 청년인턴」 사업도 지속 운영된다.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국내 체류 86만 동포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도 강화된다. 특히, 사할린 동포가 모든 자녀 및 배우자와 함께 영주 귀국할 수 있도록 「사할린동포법」 개정을 추진한다. 고려인 동포의 무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실태 조사 및 체류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베트남 귀환 여성의 한국 국적 자녀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위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련 예산을 기존 4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동포청이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약 동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재외동포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한인회장대회(10월)와 세계한인차세대대회(5월)를 개최한다. 또한, 2025년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동포 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한상넷」을 활용하여 국내 중소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확대하며, 한상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협력 기회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편리한 동포 생활 구현

재외국민의 온라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외동포인증센터를 통해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재외국민도 비대면 신원 확인 후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재외공관 방문 없이 모바일을 통해 아포스티유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내 입국 후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인천공항 내 재외동포 통합민원실도 운영된다. 아울러, 24시간 동포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TV」를 신설해 대한민국 정책과 K-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국내 체류 86만 동포들은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검토와 국내 정착 지원 정책 강화를 통해 더 많은 동포들이 모국과 긴밀히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 추진 계획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 더욱 편리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재외동포 사회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재외동포 웰컴센터에서 2025년 재외동포청 업무추진계획 발표하는 이상덕 재외동포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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