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정(사라 박) 시의원 취임식서 역사적 장면 연출
휘틀록 시장과 한·영 교차 낭독… 시 역사상 첫 한국어 공식 선언
1월13일 미주 한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라 박(한국명 박유정) 시의원 취임식에서, 한인 이민 123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선언문이 낭독되며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그렉 휘틀록 시장과 사라 박 시의원이 선언문을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낭독했으며, 둘루스 시청사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공식 선언문이 울려 퍼졌다.
박 의원은 선언문에서 “둘루스 시는 한인사회가 제공한 풍부한 문화유산과 기업 활동, 공공 봉사, 시민 참여를 통해 더욱 굳건해졌다”며 “그동안 상호 존중과 화합,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혀온 한인들의 공헌을 치하하고 기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1903년 1월 13일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첫 도착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미주 한인의 날’ 제123주년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행사로, 취임식과 함께 진행되며 상징성을 더했다.
행사에는 김대환 부총영사를 비롯해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박은석 애틀랜타한인회장,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등 한인 사회와 지역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한인 이민의 발자취가 지방정부의 공식 언어로 기록된 이날은, 둘루스 시와 한인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동행의 역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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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