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상 네트워크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해외 한인기업이 본토 혁신을 견인해야 한다”며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창업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다.
전 세계 58개국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겸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옥타(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추진위원장은 미국 애틀랜타 지회의 썬박 회장이 맡았으며, 이성학 이사장이 심사위원, 이종인 사무총장이 사례 발표자로 참여했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행사에서 키노트 연설을 맡은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벤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혁신 창업과 글로벌 스타트업의 육성이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임을 역설했다.
조 회장은 연설에서 “2007년 중국 베이징에서 근무하던 당시, 한 중국 장군 출신 인사에게 ‘중국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성장했느냐’고 물었더니, 해외에서 성공한 중국 출신 기업가들이 본토에 자금을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국가의 성장 동력은 결국 기업가 정신과 투자에서 비롯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회의에서 관세와 외환 등 핵심 경제 현안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자리에 계신 전 세계 한인경제인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구조적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우리 제조업 비중이 20% 수준인데, 이 비율이 무너지면 국가 경쟁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며 “유럽의 평균처럼 10%대로 떨어진다면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대기업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벤처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기회를 창출하고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원천”이라며 “한국엔젤투자협회는 혁신 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K-스타트업이 월드옥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