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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일 미주총연 총회장 “재외동포 정책, 이제는 실질적 변화 필요” 강조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41년 만의 단독 대미 외교 일정 가운데 하나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워싱턴 지역 동포들과 직접 만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워싱턴 동포 간담회는 지난 1월 22일 오후 6시, 워싱턴 DC 소재 코트야드 워싱턴 DC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이 초청 VIP 대표로 조기중 총영사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를 맞이하며 동반 입장했다.

간담회에서 서정일 총회장은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이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다 깊이 고민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실질 개선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외동포 사회가 오랜 기간 요구해 온 핵심 현안으로
▲ 복수국적 허용 연령의 40세 하향 조정
▲ 우편 및 전자 투표 제도의 도입
▲ 재외동포의 본국 내 경제활동 절차 간소화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재외동포들의 권익이 선언적 차원이 아니라 제도와 정책을 통해 실질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재외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일부 참석자들과 자발적으로 손을 든 동포들에게 짧은 자유 발언 기회가 주어졌으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든 의견을 경청한 뒤 총괄적인 답변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특히 “오늘 제기된 문제들은 대통령께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히며, 재외국민 선거와 관련된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매우 상세히 인지하고 있으며 평소 자주 설명해 온 사안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총리는 서정일 총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요청 사항을 직접 메모하며,
“국익을 우선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되, 관계 부처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모두 전달하겠다”고 밝혀 향후 정부 차원의 후속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환 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정현숙, 김덕만, 안수화 현 한인회장 등 워싱턴 지역 주요 동포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워싱턴 동포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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