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피아노 영재 레라 김·바이올리니스트 샬롯 정 협연
엘로힘 합창단과 솔리스트들 함께한 ‘레퀴엠’ 기립박수
오는 8월 16일 개스사우스 씨어터서 광복절 대음악회 예정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음악감독 및 지휘 유진 리)이 마련한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음악회’가 지난 17일 둘루스 퍼스트 뱁티스트 처치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장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과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로 가득 찼으며, 공연 시작 전부터 모차르트의 위대한 음악세계를 기리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토마스 루드빅 지휘자와 전 애틀랜타 심포니 악장 윌리엄 푸, 강임규 교수 등 음악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는 제리 추가 진행했으며,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음악회의 막을 열었다. 또한 애틀랜타한인회 박은석 회장, 김백규 전 한인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이경철 회장이 축사를 통해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의 문화예술 활동을 격려했다.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 겸 지휘자 유진 리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의 대표작들로 꾸며졌다. 공연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화려하게 시작됐으며, 9세 피아노 영재 레라 김 양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론도’를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미국 전역 유명 콩쿠르를 휩쓴 바이올리니스트 샬롯 정 양이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선보이며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 두 연주자는 수차례 커튼콜과 함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 찬징징 추이는 성가곡 「알렐루야」를 액팅과 함께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차르트의 유작인 「레퀴엠」으로 장식됐다. 엘로힘 합창단과 찬징징 추이, 마리아 맥대니엘, 이태환, 윌리엄 림 등 솔리스트들이 함께한 무대는 웅장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고,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유진 리 지휘자는 “모차르트의 숭고한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관객과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애틀랜타 한인사회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8월 16일 오후 6시에는 Gas South Theater에서 애틀랜타의 연례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광복절 대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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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