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경기 속 동포 위로의 자리
신상훈 작가, 참여형 개그와 노래 패러디로 현장 웃음 선사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마련한 신년 유머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방송 개그작가 신상훈이 유쾌한 입담으로 동포 사회에 웃음과 위로를 전했다.
행사에서 한인회장은 “지난해도 올해도 쉽지 않았지만, 오늘만큼은 마음껏 웃고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포들이 웃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작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말이 짧아지고 표정이 굳는다”며 이민 생활에서의 감정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가족 간 대화에서 ‘비판 대신 유머로 시작하는 한 문장’이 갈등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 작가는 건강을 소재로 한 재치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짠 음식, 단 음식,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세요. 저도 맥도날드를 끊었습니다. 요즘은 버거킹… 아니 버거워킹 갑니다.”라는 말에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또한 흡연, 식습관 등 일상적인 주제를 유머로 풀어내며 관객과 즉석 소통을 이어갔다. 한 여성 참석자에게 “가위 내보세요”라며 즉석 게임을 제안하는 등 참여형 강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트로트 가수 남진의 히트곡 ‘저 푸른 초원 위에’를 활용한 즉석 노래 퀴즈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노래 가사를 의문형으로 바꿔 부르게 하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 작가는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사에서 오랜 기간 코미디·예능 프로그램을 집필해 온 방송개그작가다.
120여 명의 참석자들은 강연 내내 웃음과 공감을 나눴으며, 행사 후에는 “가정에서 실천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박은석 회장은 “동포사회에 도움이 되는 문화 강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보시죠.
(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