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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커뮤니티 모임서 정치 참여·연대 강조… “보이지 않는 존재로 만들려는 시도에 맞서 힘 모아야”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의 미래와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시안아메리카옹호기금(AAAF), 데모랩(DemoLab),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미교협)가 공동 주최한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 모임’이 지난달 30일 도라빌 화야 인터내셔널 컬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인 이민자와 아시아계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 단위 단체들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세대와 배경을 넘어 지역사회 현안과 시민 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시민 참여와 정치적 영향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조지아주 하원의 민주당 원내대표인 샘 박 의원은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며, 우리 스스로 존재와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 박 의원은 최근 열린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 모임’에서 자신의 정치 입문 과정과 의정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한인 및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2016년 귀넷 카운티 지역구에서 3선 공화당 현역 의원에 도전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당시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뛰어들어 수만 명의 유권자를 직접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회고했다.

샘 박 의원은 “아시아계 유권자가 많지 않은 지역구였지만, 서로의 이야기와 공통된 경험, 희망과 두려움을 나누며 다인종 연합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정체성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지아주 의회에서 지난 10년간 활동하며 아시아계 미국인과 이민자, 흑인 커뮤니티를 향한 차별과 공격에 맞서 싸워왔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구 재조정과 출생시민권 문제를 언급하며 “유색인종 공동체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출생시민권을 둘러싼 논쟁 역시 이민자 공동체와 다음 세대를 향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은 우리 공동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스스로 물어야 하는 시기”라며 “우리를 보이지 않게 만들고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움직임 앞에서 침묵할 것인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대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샘 박 의원은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고, 우리의 이민자 이야기는 미국 정신의 중요한 일부”라며 “한인사회와 아시아계 공동체가 더 적극적으로 정치와 시민사회에 참여해 다른 공동체와 함께 더 포용적이고 공정한 미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인사회의 정치 참여 확대와 차세대 리더 양성,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방안을 모색했다.

영상으로 보시죠.

(취재·촬영·편집 김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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